부산 장평지하차도 개통…광안대교~을숙도 20분

부산시 건설본부는 20일 사하구 을숙도대교와 장림고개를 연결하는 ‘장평지하차도’ 개통식을 열었다.

장평지하차도는 사하구 신평동에서 구평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2000m,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다. 강서구로 이어지는 을숙도대교를 비롯해 천마산터널, 부산항대교를 거쳐 광안대교에 이르는 교통망이 구축됐다.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도로 건설 공사는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12로,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아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확정됐다. 총사업비 2526억원이 투입됐다. 지하차도 개통에 따라 동부산(광안대교)과 서부산(강서구)이 신호대기 없이 20분 연결권으로 묶이게 됐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