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19개 금융본부 잇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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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천동 수협은행 본점 6층에 마련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PC를 통해 다자간 영상 컨퍼런스콜이 가능하다. 회의 참가자들도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에 접속하면 주요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수협은행은 지난 20일 처음으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제주지역금융본부를 포함한 전국 19개 금융본부와 원격 화상회의를 열고 주요 경영 현안을 공유했다.
수협은행은 영업점 고객 창구를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및 일부 경영전략회의 등 주요 업무 회의를 태블릿PC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오피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매월 각종 회의 참석을 위해 출장을 다니는 등 시간과 비용면에서 불필요한 낭비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도입으로 경비 절감은 물론 경영에 필요한 의사결정 스피드가 더욱 빨라지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