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첫 순수전기차 일렉트릭, 국내 출시 첫 해 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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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93대 팔아 목표량 10% 초과MINI(미니)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MINI 일렉트릭’(사진)이 국내 출시 첫해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한국에 배정된 물량의 90%가 출시 전부터 예약된 데 이어 작년 전체 기준으로 예정 물량의 10%를 초과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가격과 주행거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MINI는 특유의 개성과 감성을 지닌 도심형 순수전기차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올핸 한정판 '레솔루트 에디션' 선봬
2005년 국내 진출 후 17년 연속 성장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브랜드 입지 강화
MINI 일렉트릭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MINI는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한국은 작년 1만1213대의 MINI 차량이 판매되며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MINI가 많이 팔린 나라로 집계됐다. MINI는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17년 연속 성장했으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로 거듭났다.
○MINI 일렉트릭 초과 판매
MINI코리아는 지난해 3월 도심형 순수전기차 MINI 일렉트릭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였다. MINI 일렉트릭은 MINI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다. MINI 3-도어 해치백만의 뚜렷한 정체성과 특유의 고-카트 감성을 간직한 채 소형 순수전기차만의 수준 높은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MINI 일렉트릭은 작년 배정 물량의 90%인 700대가 사전 예약 완료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이후에도 높은 인기 덕에 추가 물량을 확보, 지난해 총 893대를 판매하며 목표치의 10%를 초과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세분화된 취향을 저격하는 감성과 톡톡 튀는 개성으로 새로운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MINI코리아는 올해 한정 모델인 ‘MINI 레솔루트 에디션’을 순수전기차로 선보인다. MINI 특유의 고-카트 감성과 클래식함, 한정 에디션만의 특별함을 통해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넓힐 예정이다.
○기록적 성과 달성한 JCW
내연기관차에서 순수전기차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MINI는 지난해 다양한 라인업에서 준수한 실적을 냈다. 특히 고성능 브랜드 JCW의 판매 실적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2만3005대의 JCW 차량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작년 한국에서는 총 993대의 JCW 모델이 판매돼 전년 대비 45%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간 국내 판매량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독일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MINI코리아는 뚜렷한 매력을 지닌 제품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성’을 제공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MINI 브랜드만의 다채롭고 특색 있는 한정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소통에도 더욱 공을 들일 예정이다. JCW 오너를 대상으로 서킷에서 직접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MINI JCW 챌린지’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2021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MINI의 브랜드 메시지 ‘빅 러브’를 더욱 확장한 ‘세상을 사랑하자. 내일을 사랑하자. 도전을 사랑하자’라는 슬로건을 통해 다양성 존중 및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MINI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29만292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MINI 일렉트릭은 4만3744대가 팔리며 총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2021년 대비 25.5%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출시 이후 매년 판매량을 경신하며 배출가스 없는 전기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