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지역아동센터에 작은 도서관…전국 곳곳 '캠코브러리' 지원

지난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충남 홍성군 ‘장곡신나는지역아동센터’에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도서관으로 만들어주는 ‘캠코브러리’ 36호점을 열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캠코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가 닥친 순간마다 경제 주체들을 지원하며 ‘경제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공공기관이다.

지난 1월 캠코는 충남 홍성군 장곡신나는지역아동센터에서 ‘캠코브러리’ 개소식을 가졌다. 캠코브러리는 ‘캠코(KAMCO)’와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로, 캠코가 아동·청소년의 학습 환경 개선과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 도서관을 마련해주는 캠코의 대표적 교육분야 사회공헌 활동이다.캠코는 지금까지 전국에 총 36개의 캠코브러리를 설치해 아동·청소년 권장도서 5만9000여 권과 독서지도사의 독서지도 약 1만1280시간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고 양질의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캠코는 지난해 7월 부산 초읍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내 ‘키우미 숲’을 마련했다. ‘키우미 숲’은 캠코가 지역 어린이들의 자연 체험과 휴식을 돕기 위해 준비한 공간이다. 캠코는 키우미 숲 조성을 위해 부산시설공단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0주년 기념 걸음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마련한 기부금 등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캠페인 기간에 생활 속 걷기를 통해 모은 걸음 수가 2억 걸음을 달성할 경우 1억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캠코 임직원은 1564명이 참여해 7억6000만 걸음을 달성했다. 키우미 숲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캠코 마스코트 ‘키우미’ 조형물과 작은 쉼터는 물론, 다양한 꽃나무와 화초들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휴식과 친환경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캠코는 지난해 12월 부산의 아동복지시설인 새들원에서 보호대상아동 지원 사업의 일환인 아동복지시설 개보수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기념한 ‘캠코온(溫)리(Re)’ 현판식을 가졌다. 캠코온리는 따뜻함을 의미하는 ‘온(溫)’과 새단장을 의미하는 ‘리뉴얼(Renewal)’의 앞 글자를 따온 합성어다. 지난해 첫 발을 뗀 캠코의 보호대상아동 지원사업 중 ‘아동복지시설 개보수 사업’을 의미한다.

캠코는 부산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인 ‘새들원’과 ‘새빛기도보육원’에 대해 노후화된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도배 및 장판 교체를 지원하고, 아동들이 사용하는 침대와 사물함 등 비품을 교체해 아동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캠코브러리 지원사업부터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아동복지시설 개선 사업까지 캠코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