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찾아가 취업설명회 연 조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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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등 20곳 숙련인력 모집 나서국내 조선사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찾아가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여전히 부족한 숙련인력 확보를 위해 유학생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 '찾아가는 취업설명회' 계속 열기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 및 협력업체 20곳은 21일 경기도 시흥시 경기과학기술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한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수도권 대학에 다니는 이공계 전공 유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아 조선산업 동향과 유학생이 취업 가능한 직종, 조선업계 취업 관련 특례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했다. 정부가 조선업계와 함께 추진 중인 조선업 인력난 해소방안 중 하나다. 정부는 앞으로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전북 등 조선사들의 생산기지가 밀집한 지역에서도 취업설명회를 열어 숙련인력을 찾는 조선업체와 일자리를 구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연결해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유학생들에게 조선업 취업과 연계된 비자 특례제도를 적극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달 국내 대학의 이공계 학과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조선업계에서 일하려고 할 때 실무능력 검증 없이 일반기능인력(E-7-3)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현재 조선업에선 용접공, 도장공, 전기공 등이 E-7-3로 분류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