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일박물관 벽면 수놓은 LX하우시스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LX하우시스가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인조대리석 공급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명소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X하우시스는 독일 뮌헨에 있는 국립독일박물관(Deutsches Museum)에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제품 '하이막스(HIMACS)'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독일박물관은 1903년도에 설립된 자연과학 및 항공우주 기술 분야 전문 전시관이다. 해마다 1만회 안팎의 상설 전시가 진행되고 연간 1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유명한 장소다. 하이막스는 이번에 이 박물관이 새단장한 1200㎡ 규모의 화학 섹션 전시관을 꾸미는 데 적용됐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3D 모형과 곡선 형태를 이음매 없이 표현 가능한 뛰어난 가공성으로 다양한 화학 구조물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냈다"며 "달걀 껍질의 미세한 구조를 표현한 벽면, 플라스틱 섬유 구조를 표현한 벽면, 비누 거품 같은 둥근 모양의 벽면 등을 화학 관련 전시 주제별 컨셉트에 맞게 독창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막스는 앞서 지난해 독일 건강보험공단(AOK), 영국 브루클린 호텔, 덴마크 가구업체 무토 등 유명 빌딩에도 공급됐다.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및 상해 디즈니랜드, 독일 포르쉐 자동차 전시장,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이탈리아 나폴리 공항,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에 잇따라 적용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이 같은 글로벌 명소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 점유율로 미국 듀폰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는 듀폰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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