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지진으로부터 안전'…도, 대응훈련·내진 보강 점검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지난 6일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을 계기로 지진 대응훈련과 내진 보강사업 일제 점검 등 다양한 지진방재정책을 편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대규모 지진 발생 대비 초동대처와 협업체계 점검을 위해 도와 협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도상훈련을 3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실시한 내진 보강사업 적정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3월까지 일제 점검을 한다.
경남도는 공공시설물의 내진 성능 향상을 위해 내진 보강사업을 시설물 소관별로 추진 중이고, 지진 대응에 필수 시설인 소방서와 대규모 교량에 내진 보강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진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지진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진 방재교육 대상도 확대한다.
정부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유치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도내 내진설비산업 지원을 위한 연구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국가단위 지진방재 연구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새로운 정책과 기술이 도내에 우선 적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지진발생 때 먼저 대피할 수 있는 지진 옥외대피 장소 693개소를 지정·운영 중이고, 위치와 지진 행동 요령은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 korea. go.kr)과 안전디딤돌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 어자원 조성…통영에 물메기 치어 100만 마리 방류
(창원=연합뉴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겨울철 대표 소득품종인 꼼치(물메기) 자원조성을 위해 21일 통영 추도해역에서 물메기 치어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물메기 자원 감소에 따라 통영시가 요청해 진행한 이번 방류는 통영시 추도 어업인들로부터 145㎏의 물메기 수정란을 협조받아 추진했다.
수정란은 연구소 가두리를 활용해 치어 4천만 마리를 자연 부화시켜 이 중 100만 마리를 추도 해역에서 통영시와 공동 방류했다.
물메기는 부화 후 만 1년이면 30∼40㎝ 정도로 매우 빠르게 성장해 방류 다음 해에 바로 돌아오는 특성 때문에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연안 어가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 어종이다.
연구소는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천만 마리 이상의 물메기 치어를 도내 연안에 방류해 어자원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고, 방류 관련 기술을 이전해 추도, 사량도 등 물메기 통발어업인이 자체 방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