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조사국 '대만 보고서'…"中, 5년내 침공준비 마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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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태세를 갖출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전망을 재확인하는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나왔다.
CRS는 20일(현지시간) 대만 보고서에서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군이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며 “그가 침공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기점으로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일각에서 대만 관련 전략적 모호성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편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대만이 자체적으로 방위에 투자하도록 함으로써 양안의 도발 행위를 억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CRS는 20일(현지시간) 대만 보고서에서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군이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침공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며 “그가 침공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기점으로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일각에서 대만 관련 전략적 모호성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편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대만이 자체적으로 방위에 투자하도록 함으로써 양안의 도발 행위를 억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