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집·강민철레스토랑·솔밤 등…식신 '3스타 맛집' 올라

올해의 별맛집 리스트 발표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2023년 '올해의 별맛집(스타 레스토랑)' 리스트를 22일 발표했다.

식신은 2013년부터 사용자 추천과 리뷰를 중심으로 한 맛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전국 80만여 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용자 리뷰, 검색 빈도, 좋아요 등의 데이터를 모아 선호도 점수를 매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맛집을 ‘별 맛집(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하고 있다.2023년 별 맛집에 이름을 올린 식당은 3스타 레스토랑 86곳, 2스타 레스토랑 1009곳, 1스타 레스토랑 2548곳, 더 테이블 레스토랑 3182곳으로 총 6825곳이다. 작년(6589곳)보다 236곳 증가했다.

3스타에 선정된 매장은 한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어머니대성집, 일산칼국수, 충남서산집, 진주집, 봉피양, 대도식당, 새벽집, 우래옥, 왕거미식당, 약수순대 등의 서민을 위한 식당부터 모수서울, 정식당, 주옥, 라연 등 한식 파인다이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식당이 꼽혔다.

일식으로는 스시조, 스시인, 아리아께, 스시코우지, 스시선수, 아루히 등의 스시 오마카세가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프렌치 맛집으로는 제로컴플렉스, 피에르가니에르서울, 물랑, STAY 시그니엘서울, 강민철레스토랑, 레스토랑 알렌 등이 꼽혔다. 베이커리로는 성심당, 이성당, 맘모스베이커리, 삼송빵집 등이 선정됐다.올해 처음 3스타로 올라선 식당은 강민철레스토랑, 레스토랑 알렌, 솔밤, 송화산시도삭면, 나주곰탕노안집, 소문난성수감자탕, 안주마을, 키이로, 호수집 등 9곳이다. 키이로는 일식 튀김 오마카세를 4만원에 제공하며 인기가 높은 식당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예약이 이미 완료됐다. 서촌의 안주마을은 제철 해산물을 사용한 수십여 가지의 안주들이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거장 프렌치 셰프들의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뒤 한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업한 ‘강민철레스토랑’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새롭게 2스타를 받은 식당은 스시 시미즈, 스시리큐, 스시상현, 스시오마주, 스시결, 더나인클럽, 보보식당, 애리아, 기가스, 이타닉가든, 일판, 페리지, 드레스덴그린, 그리에 등이 있었다.

식신의 별 맛집으로 선정된 매장들은 스타 맛집 인증서와 스티커가 배부된다. 식신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식신 앱 제휴사와 현대자동차·기아, 제네시스 순정 내비게이션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