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 대기하며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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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4포인트(0.09%) 하락한 33,099.75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5포인트(0.19%) 떨어진 3,989.89를, 나스닥지수는 22.58포인트(0.20%) 밀린 11,469.7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나오는 FOMC 의사록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낮췄다.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를 높였다.
실제 금리 인상 이후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당시 FOMC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발언하면서 연준 내 이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FOMC 회의 이후 고용과 물가, 소비가 모두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 주가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이 어느 정도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을 반영해온 만큼 예상보다 의사록이 매파적이지 않을 경우 시장이 반등할 여지도 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6~8주 전에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올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또한 "우리는 여전히 위원회가 소위 최종금리라고 말하는 지점까지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그 수준에 도달한 다음 길을 느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그동안 최종금리까지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회의에서도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종금리를 5.38%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다만 앞서 불러드 총재는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나오면 이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통신, 기술, 부동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인텔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삭감했다는 소식에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택건설업체 톨브라더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 이상 올랐다.
전자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6% 이상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더 강화될 우려가 커졌다며 이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그레이스 피터스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회복력 있는 성장세"이며 이는 "더 회복력 있는 인플레이션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SYZ 프라이빗 뱅크의 루크 필립 투자 담당 헤드도 저널에 시장이 연준으로부터 더 많은 신호를 찾기 위해 횡보하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계속 강하면 (주가) 하강 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 변화가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2%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76%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지수는 0.43% 밀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4%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 하락한 배럴당 75.56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10% 밀린 배럴당 82.14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4포인트(0.09%) 하락한 33,099.75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5포인트(0.19%) 떨어진 3,989.89를, 나스닥지수는 22.58포인트(0.20%) 밀린 11,469.73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나오는 FOMC 의사록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낮췄다. 또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를 높였다.
실제 금리 인상 이후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당시 FOMC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발언하면서 연준 내 이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FOMC 회의 이후 고용과 물가, 소비가 모두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 주가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시장이 어느 정도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을 반영해온 만큼 예상보다 의사록이 매파적이지 않을 경우 시장이 반등할 여지도 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6~8주 전에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올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또한 "우리는 여전히 위원회가 소위 최종금리라고 말하는 지점까지 도달하지 않았다"라며 "그 수준에 도달한 다음 길을 느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그동안 최종금리까지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회의에서도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종금리를 5.38%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다만 앞서 불러드 총재는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나오면 이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통신, 기술, 부동산,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인텔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삭감했다는 소식에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택건설업체 톨브라더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 이상 올랐다.
전자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6% 이상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더 강화될 우려가 커졌다며 이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그레이스 피터스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회복력 있는 성장세"이며 이는 "더 회복력 있는 인플레이션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SYZ 프라이빗 뱅크의 루크 필립 투자 담당 헤드도 저널에 시장이 연준으로부터 더 많은 신호를 찾기 위해 횡보하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계속 강하면 (주가) 하강 추세가 재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 변화가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32%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76%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지수는 0.43% 밀렸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4%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 하락한 배럴당 75.56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10% 밀린 배럴당 82.14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