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못'도 외국인과 줌미팅 걱정 없다…언어장벽 해소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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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자동 자막미디어 콘텐츠용 인공지능(AI) 기계 번역 솔루션을 운영하는 엑스엘에이트(XL8)가 줌(Zoom) 회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통역 앱 '줌 이벤트캣'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앱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줌 이벤트캣은 구어체 기반의 데이터를 학습한 기계 번역 엔진을 줌과 결합해 다국어 회의를 실시간으로 통역해준다. 참가자들은 선택한 언어로 실시간 자막을 볼 수 있다.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회의 참가자 모두가 이 앱을 사용해 언어장벽을 제거하고 생산적인 회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줌 이벤트캣은 베타 버전으로 출시돼 3월에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존 버터워스 엑스엘에이트 기술영업 부사장은 “줌 이벤트캣은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구어체 음성 패턴을 기반으로 번역하고, 이를 줌 회의에 적용할 수 있다”며 “직원이 분산돼 원격으로 일하는 전 세계 다양한 규모의 조직이나 개인 사용자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