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특허, 조용한 강자"…LG전자 '강세'

KB증권 "목표가 13만→16만"
IBK "목표가 12만→15.5만"
LG전자가 미래 사업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3.78%) 오른 11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인 전장, 자율주행, 로봇 사업 등과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특허 3위인 LG전자는 3만건의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2021년 스마트폰 철수 이후에도 연구개발을 지속했다”면서 “미래 사업인 전장, 자율주행, 가전 사물인터넷, 로봇 등과 분명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원 연구원은 “텔레메틱스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글로벌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전자 전장 사업은 시너지 효과가 분명한 통신기술(5G·V2X·OTA)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연평균 20조 원 수주잔고 증가세를 나타내며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 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올해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35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41.5% 감소한 9,343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28.1% 증가하는 셈"이라고 밝혔다.이어 "전장 사업부가 지난해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장 사업부가 흑자로 전환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완화됐고 향후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