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OTT박스에 오리지널 콘텐츠 3종 제작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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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왤까·룩업·DMZ 대성동 등 자체제작딜라이브가 자사 OTT 셋톱박스인 ‘딜라이브 OTT’v‘에 자체 제작(오리지널) 콘텐츠 세 종을 제작해 탑재한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내놓은 OTT박스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첫 사례다.
딜라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드라마와 유아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진행하는 ‘OTT특화형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OTT 특화형 콘텐츠 제작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교, FTV, 미디어프로덕션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서다. 딜라이브는 다음달 중 드라마 두 종류를 딜라이브 OTT'v에 탑재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는 FTV와 제작한 '훅업'을 공개한다. 루어낚시 소재 웹툰을 원작으로 한 총 10편 분량 드라마다. 영화 변호인의 내부고발자 윤중위 역을 맡았던 배우 심희섭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달 중순엔 4부작 드라마 'DMZ 대성동'을 OTT박스에 탑재한다.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을 통해 휴전선을 넘어온 5명의 북한군이 남한에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액션-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배우 정혜인을 비롯해, 김아라, 오승윤, 권혜성, 홍경인 등이 출연한다. 딜라이브가 미디어프로덕션&딜라이브TV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딜라이브는 작년 말엔 대교와 유아 신체놀이 프로그램 ‘뭘까왤까’를 총 26편 분량으로 제작해 딜라이브 OTT’v에 탑재했다. 유아 시청자가 자연을 관찰하며 자연스럽게 동물의 동작을 따라하며 학습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 딜라이브는 딜라이브 OTT’v 콘텐츠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60여개 앱을 통해 콘텐츠 5만여편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각종 OTT를 탑재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딜라이브는 OTT박스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고, 이번엔 OTT박스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며 "딜라이브 OTT’v만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