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에 2000억원 쓴다

배당률 보통주 3.1%, 우선주 5.3%로 확정
자사주도 1000만주 소각
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배당률을 보통주 3.1%, 1우선주 5.2%로 확정했다. 2우선주는 5.3%를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1000만주(약 867억원)를 소각하고 배당금 지급에 1234억원을 쓰기로 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하기로 한 2101억원은 당기순이익의 33%에 해당한다. 지난해 31.3%보다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66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3300억원어치를 소각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도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를 1400만주 매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