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찾아낸 지역 문화자원…'강릉도시탐사 080' 발간

강릉 도시·관광 콘텐츠 시민 눈높이로 담아내
재단법인 강릉문화재단이 도시의 다양한 요소를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탐사·진단했던 기록을 담아 단행본 '강릉도시탐사 080'(300쪽)을 발간했다. 이 책은 나이트투어·도시경관·도시재생·문화공간·주전부리·카페 등 도시문화 및 관광과 관련한 6개 분야의 탐사 기록과 관련 정보를 총망라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발간된 '강릉도시탐사 206', '강릉도시탐사 094'를 잇는 세 번째 시리즈물이다.

약 70명의 탐사대원이 총 60번의 탐사 활동을 통해 강릉 만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소와 콘텐츠를 발굴해냈다. 나이트투어 탐사는 강릉에서 즐길 수 있는 무궁무진한 야간 활동을, 도시경관은 숨어 있는 강릉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담아냈다.

또한 도시재생 탐사는 도시의 생로병사와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 방향을, 문화공간 탐사는 강릉이라는 커다란 문화공간이 있기까지의 역사와 각종 배경이 된 동네들을, 주전부리 탐사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먹거리를, 카페 탐사는 개성 넘치는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경쟁력 있는 카페들을 탐사한 내용을 엮었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23일 "이 책은 강릉을 방문한 여행객과 강릉살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이주민, 강릉에 거주 중인 시민 모두에게 새로운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문화재단은 도시탐사대가 발굴한 지역 관광자원과 장소들을 갈무리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번역한 '강릉 도시문화 관광지도'도 책자와 함께 배포한다.

책자와 관광지도는 시나미플랫폼(강원도 강릉시 임영로155번길 18)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무료 배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