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니었어?…뉴진스가 쓴 선글라스의 반전

국내 안경테·선글라스 '카린'
마스크 착용의무 풀려 수혜 기대
인기 아이돌 앞세워 공격 마케팅
안경테·선글라스 브랜드 카린이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사진)를 앞세워 봄·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린은 2023년 봄·여름 시즌 브랜드 모델로 뉴진스의 멤버 전원을 공식 발탁하고 영상과 화보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화보 속 뉴진스 멤버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착용했다. 카린 관계자는 “뉴진스에서 연상되는 꾸밈없는 자연스러움, 향수를 일으키는 익숙함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뉴트로(새로움+복고) 콘셉트에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올봄·여름 시즌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해제된 만큼 선글라스를 비롯한 아이웨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카린은 화보 속 뉴진스가 착용한 선글라스 제품의 할인 행사를 23일부터 약 한 달간 공식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카린은 국내 전문 안경사 및 디자이너가 모여 2014년 선보인 브랜드다. 전문 안경사의 경험을 녹인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장점이다. 업계 최초로 ‘힌지-나사 풀림 방지’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국 400여 개 안경원을 비롯해 국내 면세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홍콩, 대만 등에도 안경테와 선글라스 등을 수출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