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국내 LCC 중 첫 대형 항공기 도입…화물 3년새 두배로
입력
수정
작년 2월부터 347석 규모 A330-300 차례로 3기 도입
승객 많은 노선 집중 투입…"쾌적한 운항으로 차별화 가능"
대형기 화물칸으로 화물 운송량도 급증…호주산 냉장육 운송 시도중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대형기인 A330-300(사진)을 도입했다. 당시 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던 LCC들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정홍근 대표의 결단이었다. 티웨이항공은 4월과 5월에 같은 기종 2, 3호기를 추가로 도입했다.티웨이항공은 347석 규모의 대형기들을 도입 즉시 노선에 투입했다.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울란바타르 등에 운항시켰다. 이후 일본의 방역 규제가 완화되자 일본노선과 인천~시드니 노선 등으로 대형기 운항을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노선에 집중 배치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을 덜었고, 쾌적한 운항이 가능해져 다른 LCC들과 차별화가 됐다"고 했다.
티웨이항공은 도입한 대형기에 하부 화물칸을 활용해 벨리카고(Belly Cargo) 운송 사업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3월 효율적인 화물 수송과 관리를 위해 항공 수화물을 담기 위한 컨테이너나 팔레트를 뜻하는 ULD(Unit Load Device·사진)를 공급받아 5월부터 국제선 화물 운송사업을 확대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