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학폭 논란 이어 폭행 입건…'피지컬:100' 간담회 취소 [공식]

'피지컬:100' 출연자, 학폭 논란 이어 폭행 입건
"상황 파악이 우선, 행사 취소"
/사진=넷플릭스 '피지컬:100'
넷플릭스 '피지컬:100' 제작진이 출연진의 폭행 논란에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했다.

'피지컬:100' 제작진은 24일 "넷플릭스와 제작진 측은 최근 '피지컬: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해 이에 대한 상황 파악 중에 있다"며 "종영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님들을 모시고 작품의 전 세계적 성공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가 '피지컬:100' 출연자 중 한 명인 A 씨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A 씨의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공개된 영상까지 '피지컬:100'에서 활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지컬:100' 출연자가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4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지컬:100'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나온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당사자로 지목된 출연자는 자신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기능을 차단한 채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20일에도 '피지컬:100' 출연자 중 한 명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출연자는 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주먹으로 자기 얼굴을 때리고, 책상과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하면서 만남을 이어가길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0명의 출연자 중 3명의 출연자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피지컬:100' 측과 넷플릭스 모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