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 벵갈루루오픈 챌린저 테니스 복식 결승 진출

정윤성(의정부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벵갈루루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3만 달러) 복식 결승에 올랐다.

복식 세계 랭킹 160위 정윤성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복식 준결승에 쉬위시우(이하 복식 랭킹 187위·대만)와 한 조로 출전했다. 정윤성-쉬 조는 맥스 퍼셀(59위)-마크 폴먼스(189위·이상 호주) 조를 2-0(6-4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퍼셀은 지난해 윔블던 남자 복식 우승자다.

정윤성-쉬 조는 25일 결승에서 아니루드 찬드라세카르(171위)-비제이 프라샨트(222위·이상 인도) 조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정윤성은 이번 결승 진출로 복식 세계 랭킹 150위 정도까지 오르게 됐다.

우승하면 140위대로 진입한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챌린저 대회 복식 우승에 도전하는 정윤성은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컴퍼니를 통해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에 나선 것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이어졌다"며 "1월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했는데, 이번에는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조지아주 롬에서 열리고 있는 ATP 조지아스 롬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8만 달러)에 출전 중인 홍성찬(단식 235위·세종시청)은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 토비 앨릭스 코다트(771위·이하 단식 랭킹·미국)를 2-1(4-6 6-3 6-4)로 제압한 홍성찬은 4강에서 앨릭스 미첼센(466위·미국)을 상대한다.

이 대회 단식 4강은 홍성찬-미첼센, 조던 톰프슨(93위·호주)-재커리 스베이더(256위·미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로 단식의 경우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대 사이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