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새빨간 거짓말…검찰 소환조사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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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가 2021년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조사 요구에 불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김 여사와 검찰을 동시에 비판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25일 "검찰 수사팀이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김 여사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검찰이 부르지 않았다'는 김건희 여사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이었다"고 했다.안 부대변인은 "이후 김 여사의 요구대로 검찰은 서면조사만 한 차례 했지만, 당시 수사팀은 (조사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해 그 흔한 압수수색도,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 살아 있는 권력 앞에 검찰의 칼이 힘을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일 공개 행보에 바쁜 김 여사가 먼저 가야 할 곳은 시장도, 박물관도 아닌 검찰 조사실"이라며 "검찰에 나가 본인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부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검찰이 계속 소환조사를 뭉갠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25일 "검찰 수사팀이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김 여사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검찰이 부르지 않았다'는 김건희 여사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이었다"고 했다.안 부대변인은 "이후 김 여사의 요구대로 검찰은 서면조사만 한 차례 했지만, 당시 수사팀은 (조사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해 그 흔한 압수수색도,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 살아 있는 권력 앞에 검찰의 칼이 힘을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일 공개 행보에 바쁜 김 여사가 먼저 가야 할 곳은 시장도, 박물관도 아닌 검찰 조사실"이라며 "검찰에 나가 본인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부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검찰이 계속 소환조사를 뭉갠다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