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작전"…파푸아뉴기니서 괴한에 납치된 호주 교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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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던 호주 퀸즐랜드 대학 브라이스 바커 교수가 일주일 만에 풀려났다.
26일 호주 ABC 방송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커 교수의 무사 귀환을 알렸다고 보도했다.마라페 총리는 "시간이 걸렸지만 비밀 작전을 통해 납치됐던 3명이 돌아왔다"고 밝히면서도, 바커 교수가 어떻게 풀려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질랜드 시민이자 호주 영주권자인 바커 교수는 3명의 파푸아뉴기니 연구원들과 파푸아뉴기니 보사비산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일 무장한 괴한 20여 명에 의해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이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100만달러(약 13억2000만원)를 요구했고,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현지 성직자 등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보안군을 동원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지난 24일 여성 연구원 한 명이 먼저 풀려났고, 바커 교수를 비롯해 나머지 3명도 모두 풀려나게 됐다.
파푸아뉴기니는 뉴기니섬의 동쪽 지역으로 인도네시아에 속한 서쪽 파푸아와 달리 독립 국가다. 하지만 산악지역과 열대우림 지역은 중앙 정부의 영향력이 거의 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부족 간 전쟁이 자주 벌어지며 총포류 등 현대 무기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6일 호주 ABC 방송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커 교수의 무사 귀환을 알렸다고 보도했다.마라페 총리는 "시간이 걸렸지만 비밀 작전을 통해 납치됐던 3명이 돌아왔다"고 밝히면서도, 바커 교수가 어떻게 풀려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질랜드 시민이자 호주 영주권자인 바커 교수는 3명의 파푸아뉴기니 연구원들과 파푸아뉴기니 보사비산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일 무장한 괴한 20여 명에 의해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이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100만달러(약 13억2000만원)를 요구했고,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현지 성직자 등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보안군을 동원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지난 24일 여성 연구원 한 명이 먼저 풀려났고, 바커 교수를 비롯해 나머지 3명도 모두 풀려나게 됐다.
파푸아뉴기니는 뉴기니섬의 동쪽 지역으로 인도네시아에 속한 서쪽 파푸아와 달리 독립 국가다. 하지만 산악지역과 열대우림 지역은 중앙 정부의 영향력이 거의 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부족 간 전쟁이 자주 벌어지며 총포류 등 현대 무기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