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상반기 면역항암 이중항체 임상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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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분석한국투자증권은 27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올 상반기 ‘그랩바디T’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파이프라인) ‘ABL503’과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이 결과에 주목했다.
그랩바디T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중 하나다. 4-1BB를 활성화해 T세포의 항암면역 반응을 촉진한다. 위해주 연구원은 “그랩바디T 플랫폼이 적용된 임상 결과 공개는 처음”이라며 “플랫폼의 임상적 개념 검증을 미리보기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그는 “로슈의 4-1BB 이중항체 논문과 경쟁사의 임상 결과는 1상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능 수준을 제시한다”며 “다만 1상의 목적은 안전성 확인, 최적 용량 선정, 반응 암종 관찰 등으로, 1상 결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ABL111의 용량 증량 1상에서는 안전성 확인과 부분관해 환자가 나타나는 것만으로 약물의 임상적 개념을 입증할 만하다”며 “단 병용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