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3천원대 편의점도시락 등장…유통업계, 할인행사 확대

고물가 시대에 먹거리 가격 부담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가성비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할인 행사에 힘을 주고 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성비 도시락 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출시되는 '39도시락'은 3천900원에 6개의 인기 반찬을 함께 맛볼 수 있다.

4천200원에 정찬을 즐길 수 있는 '42도시락'과 컵밥 콘셉트의 미니 덮밥도 3천원에 내놓는다.

이마트24가 가성비 도시락 공급을 확대하는 이유는 지난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는 등 편의점이 고물가 상황에 외식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편의점 도시락은 오피스 상권과 학원가에서 많이 나갔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출 비중이 높아 식사 대용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마트24는 또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샌드위치와 커피를 할인하는 '딜리셔스 모닝'과 점심 시간대 도시락을 할인해주는 '딜리셔스 런치' 행사를 3월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3월 한 달간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행사를 기획했다.우선 3월 1∼7일에는 삼겹살과 오겹살, 목살 등을 할인해주고 8일부터는 100여개 이상 상품을 1+1으로 선보인다.

또 3월 한 달간 1++등급 한우를 최대 50%이상 할인해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3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과 위스키, 완구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가전제품은 108cm(43형) 스마트 TV를 20만원이 안되는 초특가로 내놓는다.

온라인몰에서는 냉동 생지와 한우 등을 일자별로 반값에 선보이고, 홈플러스 몰에서는 배스킨라빈스와 공차, 롯데리아 버거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채소 반값 행사를 통해 오이와 애호박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