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마법학교로 변신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에선 새 식구 참물범 '첨벙'

롯데월드 어드벤처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테마파크의 시간이 왔다. 겨우내 움추렸던 날씨가 어느새 온화해지고 있다. 곧 있으면 알록달록 온갖 꽃들이 피어날 봄을 앞두고 테마파크들도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마법 학교로 변신을 꾀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새 식구 참물범과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스카이는 아찔한 브릿지 투어와 특별 전시회를 통해 이색적인 체험을 준비중이다.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봄날의 테마파크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게 롯데월드의 자랑이다.

○롯데월드가 마법학교로 변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새 식구 참물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판타지 동화 속 마법학교로 바뀐다. 마법 학교 콘셉트인 ‘블루밍 월드 스쿨’이 내달 10일부터 새 학기 시즌을 맞이한다. 마법학교에 입학생들을 위한 준비물은 교복이다. 교복은 롯데월드 방문객들의 대세 코스튬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교복을 입고 입고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이 많다. 교복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지하 1층 ‘픽시매직’과 어드벤처 정문 ‘감성교복’에서 개성 있는 교복과 각종 소품을 빌릴 수 있다. 대여료는 기본 세트가 1인당 2만원 정도다.

마법학교는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부터 드림캐슬 포토존까지, 화려한 일러스트로 꾸며졌다. 어드벤처 2층에는 글을 써두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신비한 소원책’이 있다. 2m 높이의 거대한 책에 소원을 적어볼 수 있다.공연은 더욱 화려해진다.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하이틴 영화를 그대로 옮긴 것 같은 ‘하이스쿨 판타지 드림’이 펼쳐진다. 풋풋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댄스 뮤지컬을 통해 흥겹게 표현했다. 교복을 입은 댄서들이 펼치는 무대가 마법학교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 예정이다.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도 있다. 형형색색의 가면을 쓰고 영화 속 캐릭터 복장을 한 댄서들이 벌이는 축제 이벤트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직캐슬 가면무도회’가 새롭게 운영된다.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조각상들의 마임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이색적인 가면을 쓴 연기자들과 함께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아쿠아리움의 새로운 식구 참물범

아쿠아리움에서는 새로운 식구를 소개한다. 올해 1월 2일 태어난 아기 참물범이 지난 24일부터 관객에게 공개됐다. 참물범은 내달 5일까지 단독 수조에서 생활한 후 어미 물범과 합사할 예정이다. 통통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를 지닌 아기 참물범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경칩을 맞아 개구리 형제들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하1층 라이프존의 양서류 수조에서는 화이트트리프로그와 토종 개구리 3종(북방산개구리 참개구리 무당개구리) 등을 볼 수 있다.

○상공 541m ‘스카이브릿지 투어’ 재개

상공 541m. 서울 하늘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 투어’가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스카이브릿지’는 롯데월드타워 최 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으로, 서울스카이의 최 상단에 올라 탁 트인 서울을 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다. 투어는 최대 12명이 1개 조로 총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스카이에는 이색적인 전시도 한창이다. 영화배우이자 화가로 활동중인 박기웅 작가의 특별전 ‘48 빌런즈’가 4월11일까지 서울스카이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악역들을 그만의 독창적인 붓놀림을 통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배우 김수현 등 톱스타들도 관람할 만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전시다. 이 밖에도 121층 전망대에 오르면 이색 날개 포토존과 핑크뮬리 포토존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