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데이' 맞이...대형마트, 삼겹살 최대 50% 할인

이마트, 물량 500톤 준비
롯데마트·슈퍼, 통합 소싱
대형마트들이 '삼삼데이'를 맞아 돼지고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카드 구매시 40%, KB국민카드로 구매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이번 행사가는 평균 소매가 대비 최대 50.6% 저렴하다. 이마트는 물량을 지난해 판매량 대비 약 10% 늘려 500톤 준비했다.

또, 국내산 냉동돈육 전품목 대상으로 행사카드 구매시 20%, KB국민카드 구매시 30% 할인해 판매한다.

한우등심 행사도 진행한다.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을 47,980원에,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을 52,980원에 판매한다.이밖에 물가 안정 목적으로 치킨, 참치, 딸기, 계란 등 할인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양사는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의 돼지고기를 선보이기 위해 역대 최대 행사 물량 약 500톤을 통합 소싱했다. 이는 각 사업부가 개별 소싱한 경우와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확보한 원물을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가공해 유통단계를 줄여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슈퍼와 통합 소싱해 미국산 소 냉동 LA식 갈비를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이후 시세 저점을 빠르게 파악한 후 약 200톤 물량을 대량 매입해 반값 행사를 선보일 수 있었다.

롯데온에서도 삼겹살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도드람한돈, 농협라이블리 등의 국내산 및 수입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이승현 롯데마트 축산팀MD(상품기획자)는 "삼겹살 데이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의 시너지가 잘 발휘되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가격 부담은 덜고, 축산 농가도 도울 수 있도록 통합 소싱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