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추가모집에서도 의약학계열 초강세…평균 경쟁률 295대 1

30명 모집에 8천여명 몰려…관동대 의대 498대 1
2023학년도 대학입시 의·약학계열 추가모집에서 평균 경쟁률이 295대 1을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종로학원은 27일 2023학년도 추가모집 마감 최종 경쟁률을 발표한 의대·치대·수의대·약대·한의대 등 의학 계열의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약학계열 추가모집에서는 24개 대학에서 30명을 모집했는데 총 8천845명이 몰려 29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조선대 치의예과로 1명 모집에 690명이 몰려 6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23학년도 수시와 정시 통산 최고 경쟁률이다.

추가모집을 진행한 의·약학계열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치대(추가모집 2곳 진행)로 평균 경쟁률이 446.0대 1로 나타났다.

의대(4곳)의 평균 경쟁률은 410.5대 1로, 가톨릭관동대 의대가 498.0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수의대(3곳)는 341.0대 1, 약대(11곳) 243.1대 1, 한의대(4곳) 239.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 안정성 등을 이유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학계열을 선호하는 현상은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의약학 계열 정시등록 포기자도 2022학년도 139명에서 2023학년도 82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약대를 제외한 의대, 치대, 수의대, 한의대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는 아무도 등록을 포기하지 않았다.

반면 의학계열이 아닌 지방 대학 일반 과의 경우 추가모집을 여러번 해도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추가모집은 28일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