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들쭉날쭉' 헷갈리는 테슬라…국내서 보조금 100%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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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가격이 미국 내 평균 신차 가격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들쭉날쭉한 테슬라의 가격정책이 국내 시장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전기차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RWD)의 가격은 4만2990달러(약 5694만원)다.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액 공제액 7500달러를 감안하면 실구매 가격은 3만5550달러(약 4700만원)까지 낮아진다.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지 않아도 미국 평균 신차 가격보다 싸지면서 미국에서는 모델3를 역대 가장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가격 인하 후 차량 주문은 1월 생산량의 2배에 달했다.
앞서 테슬라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IRA 세액 공제 기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연초 미국에서 판매가격을 모델별로 최대 20%까지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IRA 세액 공제 기준이 일부 변경되자 모델Y 등 고가 라인업 차량 가격을 다시 소폭 인상했다.이같은 테슬라의 가격정책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한국은 올해 5700만원 미만 전기 승용차는 보조금 100%를, 5700만원 이상~8500만원 이하 전기 승용차는 50%를 지원한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3 RWD모델 국내 가격은 5999만원으로 보조금 50%만 지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을 소폭 조정해 57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해진다.
최근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을 공개한 아이오닉 6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현대차는 아이오닉6 53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트림은 4만2715달러(약 5569만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트림은 4만6615달러(약 6077만원)로 책정했다. 듀얼 모터가 적용된 AWD 트림의 경우 5만115달러(약 6534만원)부터 시작한다.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아이오닉6의 경우 미국 현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실구매가 기준 테슬라 모델3 대비 약 800만~1800만원 비싸게 팔아야 해 불리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7일 전기차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모델3 후륜구동(RWD)의 가격은 4만2990달러(약 5694만원)다.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액 공제액 7500달러를 감안하면 실구매 가격은 3만5550달러(약 4700만원)까지 낮아진다.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지 않아도 미국 평균 신차 가격보다 싸지면서 미국에서는 모델3를 역대 가장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가격 인하 후 차량 주문은 1월 생산량의 2배에 달했다.
앞서 테슬라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IRA 세액 공제 기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연초 미국에서 판매가격을 모델별로 최대 20%까지 낮춘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IRA 세액 공제 기준이 일부 변경되자 모델Y 등 고가 라인업 차량 가격을 다시 소폭 인상했다.이같은 테슬라의 가격정책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한국은 올해 5700만원 미만 전기 승용차는 보조금 100%를, 5700만원 이상~8500만원 이하 전기 승용차는 50%를 지원한다.
현재 테슬라의 모델3 RWD모델 국내 가격은 5999만원으로 보조금 50%만 지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을 소폭 조정해 57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해진다.
최근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을 공개한 아이오닉 6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현대차는 아이오닉6 53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트림은 4만2715달러(약 5569만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트림은 4만6615달러(약 6077만원)로 책정했다. 듀얼 모터가 적용된 AWD 트림의 경우 5만115달러(약 6534만원)부터 시작한다.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아이오닉6의 경우 미국 현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실구매가 기준 테슬라 모델3 대비 약 800만~1800만원 비싸게 팔아야 해 불리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