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굿즈'에 MZ세대 반했다…10만명 몰린 커뮤니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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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램, '찐팬' 10만 돌파…커뮤니티 마케팅 효과 톡톡

재미는 △나만의 노트북을 꾸미는 재미 △유용한 정보를 얻고 능력을 키워가는 재미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얻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당초 LG그램의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됐지만 LG그램의 소유여부와 별개로 ‘찐팬’임을 자처하는 MZ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온라인 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자신을 꾸미고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하는 MZ세대의 맞춤형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이라는 LG전자의’F.U.N 경영’ 대표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가입자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0대~30대 비중은 56.6%에 달한다.

재미는 댓글 작성 시 150포인트, 게시물 작성 시 300포인트, 그램 제품 등록 시 1만 포인트 등 항목별로 상이하게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156만 포인트 이상을 획득한 열혈팬도 있었다.
팬들의 관심을 가장 집중시킨 아이템은 ‘송민호’ 굿즈였다. 송민호 굿즈는 총 1086개가 교환됐으며, 포인트를 통한 응모는 총 931회였다. 지난 1일부터 20일간 진행된 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단독 이벤트'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3월 6일부터는 재미 전용 뉴진스 굿즈도 출시된다.LG전자는 그램을 비롯해 틔운,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한 번 경험하면 다른 제품으로 돌아가기 힘든 '고객경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 상무는 "LG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고객과 LG 브랜드가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왔다. 고객들에게 더 많은 ‘F.U.N 경험’을 제공해 LG그램의 찐팬, 나아가 팬덤을 형성해 LG전자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