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 올라 2420선 횡보…시총 상위주 일제히 '상승'

2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사진=허문찬 기자
장 초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36포인트(0.81%) 상승한 242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4.94포인트(0.62%) 오른 2417.58에 거래를 시작한 후 242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2.36%), 삼성SDI(1.18%)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현대차(1.9%)와 기아(1.0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99%)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2포인트(0.75%) 뛴 786.1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93포인트(0.5%) 오른 784.23에 개장했으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은 홀로 7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는 홀로 3% 넘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에코프로(0.71%)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0.12%) 소폭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내린 1315.7원을 가리키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보고서에서 "뉴욕증시에서 주요 증시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는 5.46% 올라 2차전지 등 국내 관련 업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7포인트(0.22%) 오른 32,889.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1%, 0.63% 상승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