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만난다는 이유로…전 연인에게 둔기 휘두른 40대

전북 완주경찰서는 전 여자친구 등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완주군 한 찜질방에서 전 여자친구 B씨(40대)와 그의 남자친구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있던 B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20여 분만에 A씨를 인근 노상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가 새로운 연인을 만나는 것에 화가 나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