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독일 부총리 접견…엑스포 지지 요청

"전 세계 성장방안 논의 플랫폼될 것"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독일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이 지난 27일 독일 베를린 정부청사에서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을 접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의의와 강점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하베크 부총리에게 “부산엑스포는 전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개최 지지를 당부했다.한 부회장은 하베크 부총리와 공통 관심사인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주제로도 여러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해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 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기기의 소모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소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