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PMI 대폭 상승에 미국 상장 중국ADR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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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징동닷컴 및 중국 전기차 주식 일제 상승
월가 "중국 수요와 공급 완전히 회복됐다는 강력한 증거"
중국의 2월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10년만에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알리바바(BABA)와 중국 주식 ADR이 1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랠리를 펼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의 2월 PMI는 52.6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고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 시장에 대한 영향은 신속하게 나타났다. 이 날 알리바바는 뉴욕증시에서 개장전 거래에서 5.8% 급등했다. 징동닷컴(JD)도 4.5% 올랐다. 전기자동차 회사 니오(NIO)는 지난 분기에 주당 손실이 3.55위안으로 두 배로 늘었다는 이 날 실적 보고에도 불구하고 개장전에 1.3% 상승했다.
X펭(XPEV) 역시 예상보다 큰 손실과 매출 부진을 보고했으나 개장전에 3.9%나 주가가 올랐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예상을 넘는 이익을 보고한 리오토(LI) 는 개장전에 5.9% 급등했다.
이에 앞서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0% 상승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4.2% 뛰어 올랐다.월가는 12월의 코비드 제한 해제후 중국의 수요과 공급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풀이했다.
UBS 글로벌자산관리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의 강력한 PMI 수치는 기대했던 회복을 확인시켜준다”며 소비 회복과 투자로 증시 랠리는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