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지붕공사 '주의보' 발령…재해예방 무료 기술지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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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공사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지붕 작업 추락위험 주의보'가 발령됐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지붕공사를 하다가 사망한 노동자는 125명이었다. 계절별로 보면 장마와 집중호우를 거치고 건조해지는 가을(54명·43.2%)과 날이 풀리고 눈이 녹으면서 지붕 개보수 작업이 집중되는 봄(35명·28.0%)에 사망사고가 집중됐다.
이에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지붕공사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공사금액이 1억원 미만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92건으로 73.6%를 차지한 점을 고려, 지붕공사를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 본사 5천여 곳을 방문해 무료로 기술지도를 하기로 했다. 류경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한다는 원칙이 산업현장에 뿌리 내려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지붕공사를 하다가 사망한 노동자는 125명이었다. 계절별로 보면 장마와 집중호우를 거치고 건조해지는 가을(54명·43.2%)과 날이 풀리고 눈이 녹으면서 지붕 개보수 작업이 집중되는 봄(35명·28.0%)에 사망사고가 집중됐다.
이에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날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지붕공사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공사금액이 1억원 미만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92건으로 73.6%를 차지한 점을 고려, 지붕공사를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 본사 5천여 곳을 방문해 무료로 기술지도를 하기로 했다. 류경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효과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한다는 원칙이 산업현장에 뿌리 내려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