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요란하기만 하고 별거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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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논란 빚었던 장예찬 청년최고 후보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후보 당선 확률에서 장예찬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공표됐다. 장 후보는 자신의 과거 웹소설 논란으로 최근 공세를 폈던 이준석 전 대표 등을 향해선 "이준석 요란하기만 하고 별거 아니다"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1위 결과 공유하며 이준석 도발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에게 청년 최고위원 당선 가능성을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장 후보가 3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기인 후보(9.7%), 김가람 후보(9.0%), 김정식 후보(7.3%)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7.4%, 17.5%였다.전체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장 후보는 26.9%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람 후보는 10.9%로 2위에 올랐고, 이기인 후보(10.3%), 김정식 후보(6.3%) 순이었다.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24.7%와 20.9%씩 나왔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7%로 최종 1006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우리 당원들의 선택을 믿는다. 저열한 네거티브 끄떡없다"며 "2주 전 동일한 조사 대비 저는 지지율이 더 올랐고, 네거티브를 일삼는 후보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준석과 아바타들의 지저분한 네거티브에 심판을 내려주신 결과를 감사히 받들고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준석 요란하기만 하고 별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자신의 과거 웹소설 논란으로 공세를 폈던 이 전 대표와 이기인 후보 등을 겨냥한 것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