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야산 화재…1시간여만에 주불 진화(종합)

2일 오전 9시 43분께 광주시 광산구 동호동 대동사(사당)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소방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산불진화장비 16대, 산불진화대원 57명을 투입해, 10시 44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로 0.3ha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관계 당국은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인명 대피를 유도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시행해 원인을 규명하고, 산불 가해자가 있으면 처벌할 방침이다. 대동사(大東祠)는 1727년 아사 류차달(鵝沙 柳車達)의 유덕(遺德)을 추모하기 위해 황해도 연안군 구월산 아래 세워졌는데, 1946년 후손과 유림의 노력으로 광주시 광산구 동호동에 옮겨 세워진 사당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