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내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에 초점…저점매수"-현대차

현대차증권 보고서
사진=연합뉴스
현대차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7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내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라는 방향성에 초점을 맞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단 판단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갤럭시 S23 울트라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2.7% 웃도는 64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한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추정치를 36.3% 밑도는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노 연구원은 "3분기부터 서버용 DDR5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가격 프리미엄에 힘입어 서버 디램 블렌디드 ASP는 하락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많은 DDR4 재고로 인해 3분기에도 서버 DDR4 가격은 전분기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올 하반기 회복 강도가 실적 향방을 결정지을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는 "결국 서버 DDR5 출하량 비중을 얼마만큼 높일 수 있느냐가 가격 상승 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하반기 회복 강도가 2024년 이후 실적 눈높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내에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이라는 방향성에 초점을 맞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