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한 아이오닉5, 넥쏘로 바꾸면 100만원 할인…3월 車업계 판매 총력

3월 자동차 업계 성수기
금리 낮추고 혜택 범위 확대
최근 車 수요 주춤에 소비심리 높이기 위한 노력
아이오닉6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 회사들이 3월 차량 판매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에게 현금 지원, 저리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나 아이오닉6를 계약하고 대기 중인 소비자가 수소차 넥쏘로 차종을 전환할 경우 차값을 100만원 깎아준다. 현대차 납기표에 따르면 아이오닉5·6의 경우 대기기간이 6개월 안팎이지만 넥쏘는 한 달 안에 받을 수 있다.
넥쏘
또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는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아이오닉6, 팰리세이드, 넥쏘 구매시 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3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가구에도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쏘나타와 싼타페를 구매하려는 20~30대 가운데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가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경우 차량이 총 2대면 20만원, 3대면 30만원, 4대면 5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는 '바이 올드카, 하이 그린카' 이벤트로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소유자가 차량 폐차 후 기아의 친환경 신차를 구매하면 10만원을 지원한다.3월에 자동차를 출고하는 소비자 중 현대 M계열 카드로 M할부를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는 고정금리형으로 △36개월 5.7% △48개월 5.8% △60개월 5.9%의 금리를, 변동금리형으로는 △36개월 6.1% △48개월 6.2% △60개월 6.3% 금리로 할부 이용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는 3월 QM6, SM6, XM3 등 전 차종에 대해 할부원금에 따라 최대 36개월 2.2% 저금리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할부원금 제한이 없는 조건으로는 36개월 5.9%, 48개월·60개월 6.9% 할부 상품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차종에 따라 최다 150만원의 특별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공무원 직종 고객에게는 2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한국GM도 공격적인 판촉에 나선다. 쉐보레는 픽업트럭 콜로라도 구매 대상자에게 1.9% 이율로 최대 36개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시불 구매자에게는 취등록세 250만원을 지원한다.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자는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 선택 시 200만원 현금을 지원하고, 일시불 구매시 취등록세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입생·신규 입사자·신혼 부부 등에게는 5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콤보 프로그램시 최대 400만원, 일시불 구매시 300만원을 지원하고, 3.9% 이율로 최대 60개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만 20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다자녀 양육비 100만원도 지원한다.쌍용자동차 역시 3월 '새봄&새차 페스티벌'을 통해 차종에 따라 최대 8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페스티벌 미해당 모델 구매시에도 소비자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페스티벌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130만원 상당의 퍼펙트 케어 프로그램과 100만원 할인 등 총 2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 스타일 제로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수율(0~50%)에 따라 최대 60개월의 무이자~4.9%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BMW 5시리즈
수입차 업체들 역시 3월 판촉 활동을 강화한다.

BMW코리아는 5시리즈 구매자에게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가솔린 모델인 BMW 520i부터 디젤 모델 523d까지 5시리즈 라인업의 모든 신차가 해당된다. BMW 파이낸셜 서비스 및 BMW 인슈어런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구매자에게 36개월 저금리 할부(선수금 30%), 60개월 저금리 리스(보증금 40%) 중 한 가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