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매출 상승으로 작년 영업익 증가(종합)

작년 영업이익 2천289억원…전년 대비 14.8%↑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289억 원으로 전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천7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472억 원으로 3.5%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천411억 원과 732억 원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유럽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의 유럽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램시마SC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0% 이상 오른 2천36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중남미 국가 매출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브라질에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3개 제품이 연방 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고 콜롬비아와 칠레에서도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남미 지역에 램시마SC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는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를 출시한다.

일본에도 유플라이마를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가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면서 "올해는 의약품이 고가인 미국에서 베그젤마, 유플라이마를 직접 판매할 예정인 만큼 회사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며, 중남미·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을 모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