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M엔터 주식 110만주 매도…지분 8.9→4.3%로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절반가량을 지난달 장내 매도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민연금기금의 SM엔터 보유 주식은 213만2822주에서 102만8309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보유 지분율은 8.96%에서 4.32%로 낮아졌다.

국민연금기금은 SM엔터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부터 꾸준히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카카오가 SM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가 나온 지난달 7일에는 29만435주를, 9일에는 32만1772주를 팔았다.각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국민연금의 SM엔터 주식 처분 금액은 1166억원에 이른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