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스타트업에 투자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 친환경 스타트업인 엘디카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엘디카본은 2017년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친환경 카본블랙(고무와 타이어 등의 원료)과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사에서 지분 투자 등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지분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계약에 따라 SK인천석유화학은 엘디카본에서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조달할 계획이다.엘디카본은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금 등을 바탕으로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새로 구축한다. SK인천석유화학 친환경 제품 생산라인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된다. 국내 최초로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t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