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하량 하반기 반등…5년간 연평균 2.6% 증가 전망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 하반기부터 회복돼 향후 5년간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5년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연평균 2.6% 커지면서 2027년 출하량이 13억7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평균 가격은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415달러였던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부터 오름세가 꺾여 2027년 376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IDC는 “선진국 시장의 회복력이 상당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도 안정적인 장기 성장을 촉진할 여지가 있다”며 “단기적인 위기를 지나면 2024년에는 세계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11억9280만 대다. 지난해 12억550만 대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수요 부진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기존 전망치를 수정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200만 대로, 지난해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