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전진기지 되려면…" 전략회의 연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서 개최
수출 활성안·육성 계획 등 논의
경상남도가 방위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6일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방산기업 및 협력기관 관계자들과 방위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전략회의는 지난해 국내 방산 수출액인 173억달러의 성과를 이어가고, 대한민국이 세계 4대 방위산업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남의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우조선해양 등 방산기업 13곳과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9개 협력기관이 참석했다.전략회의에서는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13개 방산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국가전략기술 선정 및 세액공제 확대와 방위사업계약법 조속 제정, 신규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을 통한 방산 수출 지원 확대, MRO산업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경상남도는 방산 중소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수출 지원을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과제로 채택했다. 미래 먹거리인 방위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수출 지원, 인프라 등 5대 분야 29개 세부과제를 담은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