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6일 선거인단 대상 ARS 투표가 시작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이틀간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83만7천236명) 중 모바일투표 불참자를 대상으로 ARS 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4∼5일 진행된 모바일투표에서는 전체 선거인단의 47.51%인 39만8천80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02-6292-4729' 번호로 오는 전화를 수신한 뒤 안내에 따라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2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투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선거 결과가 발표된다.
당권주자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 경우, 9일 일대일 토론을 하며 10일 모바일 투표, 11일 ARS 투표를 거쳐 12일 당 대표를 확정한다. 당권 주자들은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도 막판 표심 구애에 나선다.
김기현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울 동작을 당원간담회를 방문한다.
김 후보는 지난 4일에도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투어'라는 이름으로 전대 초반 경쟁했던 조경태 의원의 부산 사하을 당협을 찾은 바 있다.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언론 인터뷰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고공전에 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