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전 사업 부문 호실적 기대…목표가↑"-BNK

목표가 12만원→15만원
BNK투자증권은 6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1분기 가전 부문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매출 내 프리미엄 가전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늘어나 올해 1분기 가전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7개 분기 만에 반등할 것"이라며 "물류비, 원재료비 등 원가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가전 외 타 사업 부문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해 OLED TV 판매량은 380만대로 전년 대비 역성장했지만, 올해는 450만대를 판매해 반등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 TV 시장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장(VS) 부문도 EV 수요 확대로 올해 30조원에 달하는 수주가 기대된다"며 "수주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매출이 많이 늘어나 전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K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6조3260억원과 3조75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전 추정치 대비 각각 2%와 8% 높아진 수치다.이 연구원은 "최근 LG전자의 주가는 재고 정상화와 원가절감 효과로 올랐다"며 "소비경기가 불확실한 점은 우려되지만, LG전자의 실적은 바닥을 벗어나 개선세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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