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출연실적 우수 시·군 선정된 하은호 군포시장에 감사패 전달

-50억원 규모의 ‘군포시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가적으로 시행
시석중(사진 왼쪽)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6일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군포시는 대출받기도 쉽고 금리도 시에서 지원해줘서 정말 사업하기 좋은 도시에요. 군포시에서 창업하기를 참 잘한 거 같아요.”

지난해 군포시에서 네일샵을 창업한 30대 A씨는 초기 운영 자금 확보에 골머리를 앓던 중 군포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받아 한숨을 덜었다. A씨는 “신용도가 낮아 시중은행 대출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필요한 금액 2000만원뿐만 아니라 대출기간 5년동안 금리 2%를 군포시가 지원해줘 너무 감사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는 군포시가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례보증 출연금을 대폭한 결과다.

군포시의 특례보증 출연금은 2021년 총 8억원, 2022년에는 약 2배에 해당하는 15억원을 출연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3일 지역 2만 7000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경영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 확보에 애써온 군포시를 2022년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군포시는 지난해 출연금 확대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군포시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가적으로 시행했다. 이는 높아진 대출문턱으로 자금난에 직면한 중·저신용 자영업자 맞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경제 긴급 안정을 위한 군포시의 이 같은 적극적인 노력은 경기신보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누적 지원실적을 지난해 연말기준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포함해 1291억원 이상에 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기폭제가 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며 “시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거듭날 군포시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석중 경기신보이사장은 “군포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애정 어린 관심으로 적극행정을 펼치고 계신 하은호 군포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군포시와 함께 도내 기업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