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TSMC에 뒤처졌다…인텔 주식 팔아야" BoA의 조언
입력
수정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가 반도체기업 인텔에 ‘매도(sell)’ 투자의견을 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텔의 목표주가를 25달러로 유지했다. 나스닥시장에서 인텔의 6일 종가는 25.99달러였다. 애널리스트가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건 투자의견으로는 매도에 해당한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핵심 전략인 IDM이 자본 집약적이라, 더 민첩하게 대응하는 경쟁사들에 비해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을 냈다. 인텔은 설계와 제조를 모두 하는 종합반도체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ARM 기반 PC·서버 회사들과의 경쟁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도 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며 “경쟁사인 한국 삼성전자, 대만 TSMC에 기술로도 뒤처졌고, 규모도 밀린다”고 평했다.
인텔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45% 떨어졌다. 인텔은 지난달엔 분기 배당금을 대규모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텔의 목표주가를 25달러로 유지했다. 나스닥시장에서 인텔의 6일 종가는 25.99달러였다. 애널리스트가 현재 주가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건 투자의견으로는 매도에 해당한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핵심 전략인 IDM이 자본 집약적이라, 더 민첩하게 대응하는 경쟁사들에 비해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을 냈다. 인텔은 설계와 제조를 모두 하는 종합반도체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ARM 기반 PC·서버 회사들과의 경쟁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도 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며 “경쟁사인 한국 삼성전자, 대만 TSMC에 기술로도 뒤처졌고, 규모도 밀린다”고 평했다.
인텔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45% 떨어졌다. 인텔은 지난달엔 분기 배당금을 대규모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