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진가 '다비드 톄신스키'와의 대화 10일 KF갤러리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다룬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를 만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주한체코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오늘로부터의 세계' 전시회 참여 작가인 다비드 톄신스키(33)와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톄신스키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착취와 과잉 생산, 혐오와 차별, 불평등, 빈곤,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사진으로 이야기한다.

그는 여러 번의 개인전을 비롯해 유럽, 미국, 이스라엘에서 열린 그룹전 등 80여 차례의 전시와 행사에 참여했다.

2017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를 수상했고, 더 가디언, 허핑턴 포스트, 르몽드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된 바 있다. 작가와의 대화는 10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내 KF갤러리에서 열린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나 K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통해 선착순으로 30∼40명만 받는다.

지난달 27일 개막한 KF갤러리 '오늘로부터의 세계' 전시회에는 톄신스키의 사진 17점과 체코문화원 본원에서 제작한 'SDGs: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이란 주제의 증강현실(AR) 작품 17점이 전시되고 있다. 현재 전시 중인 톄신스키의 작품은 우크라이나 교전 지역의 한 초등학교, 자메이카 등 세계 곳곳의 빈민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브라질 아마존에서 일어난 고의적 화재 사건의 희생자 등을 조명한 사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