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규모 우주펀드 조성…"뉴스페이스 시대 여는 마중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우주 펀드를 올해부터 5년간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우주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뉴스페이스 투자 지원 사업’을 발표하고 펀드 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우주 펀드 연간 조성 규모는 100억원 이상이다. 정부에서 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50억원 이상을 모집한다. 2027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지속해 전체 결성 규모는 500억원 이상이다.

우주 펀드 투자 대상은 우주 및 연관 산업에 종사하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다. 로켓과 위성 등 우주기기 제작 및 운용, 우주 관련 정보를 활용한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과 관련된 모든 기업이 포함된다.

기술 개발 및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우주 분야 특성을 고려해 투자 기간을 5년으로 잡았다.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간도 추가로 5년을 설정했다. 투자금 집행에서 회수까지 전체 기간은 10년 이상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주 펀드가 우주 경제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