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해설사와 걸어서 '서울 중구 역사' 한바퀴

구, 도보탐방코스 운행 재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관광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다.

중구는 조선 600년 역사의 중심지로 국보 1호 숭례문을 비롯해 덕수궁 등 지정문화재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다.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프로그램으로 엮어 문화해설 도보 탐방코스 9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숨겨진 역사와 문화 이야기도 들려준다.총 9개 도보관광 코스 중 올해 처음 선보이는 중구역사문화 코스는 남산 백범광장~덕수궁~명동~청계천~광화문광장~경복궁~청와대까지 6㎞ 거리를 3시간 동안 걷는다.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 근현대사까지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다. 해설사 없이 나 홀로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을 위한 비대면 문화해설 도보 관광프로그램도 있다. 중구 스마트관광 전자지도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지도를 따라 탐방하면 된다. 코스를 완주하면 기념품도 준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관광프로그램 이용은 중구청 홈페이지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