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피해자인권팀 신설…"맞춤형 보호·지원"

대검찰청은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과 인권 보호 업무를 전담하는 '피해자인권팀'을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대검은 "최근 피해자에 대한 정보 제공이나 피해구조금 지급 같은 권리 보호 업무와 스토킹범죄 신변 보호 등 2차 피해 방지 업무가 급증하고 있다"고 팀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피해자인권팀은 대검 인권정책관실 산하에 설치된다.

대검 인권기획담당관(정수진 부장검사)이 팀장을 맡고 검사 1명·수사관 4명이 배치된다.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과 구조금 지급, 증인·내부고발자 보호, 형사 조정 등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피해자 지원 사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신변 보호부터 일상 회복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검은 "범죄 피해자별 사정을 충분히 반영하고 섬세하게 살피는 맞춤형 보호·지원으로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사건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